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빅데이터 기반의 ADHD 및 지적장애의 진단-치료용 차세대 플랫폼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서울대병원(김붕년 교수팀)과 인공지능 기업 아크릴도 참여하며 앞으로 3년 9개월간 총 3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진단-치료용 차세대 플랫폼은 유전체 기반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분석 알고리즘 개발 등을 통해 소아와 학령기 아동에서 약 15%의 발병률을 보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지적장애의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조기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DHD와 지적장애는 선천적인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인 후성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Genome), 후성유전체(Epigenome) 분석 및 다종 의료데이터의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기존의 진단법을 재 검증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함으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진단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박희경 대표는 “현재 ADHD와 지적장애는 설문지나 행동 증상 위주의 진단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번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정신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크게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