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는 함께 전임상 단계에 있는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을 발굴해 2015년 독점 실시권을 이전했다. 올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인 신약 후보불질이다.
“화학연구원이 개발중심 회사(NRDO, no research only development)와 첫 협력한 사례다. 브릿지바이오가 NRDO라는 점에서 기회를 봤다. 개발 중심의 바이오텍 모델이 국내 기초과학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산학연이 협력해 결과를 만든 좋은 케이스로 각자 역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이광호 화학연구원 박사(책임 연구원)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을 발굴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었고, 미국 노바티스에서 감염질환 분야에서 혁신신약 발굴 연구를 했다(2003~2008년). 이후 셀젠이 인수한 아빌라 테라퓨틱스(Avila therapeutics)에서 항암제 신약을 연구개발하다, 2011년 화연에 들어왔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술이전 이후 지난해 1월 BBT-401 GLP 독성시험을 시작해 올해 3월 미국 임상 돌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12월 BBT-401 임상 2a상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0년 즈음 개념 입증(PoC, proof of concept)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올해 말 중국에 BBT-401 임상승인 신청서(IND filing)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