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초기 고형암 치료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면역관문억제제의 다른 치료 전략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이 주목을 끌고있다.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고위험의 절제가능한 3~4기 흑색종(high-risk resectable melanoma)에서 니볼루맙(옵디보)과 이필리머맙(여보이) 병용투여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물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제니퍼 워고(Jennifer A. Wargo) 엠디엔더슨 암센터 박사 연구팀은 네이처 메디슨에 임상 2상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NCT02519322).
빅파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진행성/전이암(advanced/metastic cancer) 치료제나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개발했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는 1~4차 치료제, 수술 후 보조요법 및 유지요법 치료제다. 아직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은 면역관문억제제는 없다.
수술 전 보조요법은 흑색종과 같이 고위험 절제가능한 암종에서 투여한다. 원래 외과 수술 이전 절제하려는 종양 크기를 줄이는 용도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쓴다. 그러나 수술 후 종양 미세전이로 환자가 다시 재발하는 문제가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