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새로운 플랫폼기술 '프로탁(PROTAC)'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국내 바이오벤처가 등장했다. 2018년 6월 설립한 유빅스 테라퓨틱스(Ubix Therapeutics)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PROTAC은 기존에 접근할 수 없었던(undruggable) 질병 타깃을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저해제 기술로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라며 “유빅스의 경쟁력은 ’E3 ligase 바인더-링커-타깃 리간드’로 구성된 PROTAC 플랫폼의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학사), 면역학(석사)를 졸업하고, 중외제약, 제넥신,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치면서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계의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창업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완성한 PROTAC 기술인 'Degraducer' 기술을 도입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PROTAC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후성유전학(epigenetic) 및 신규 면역관문억제(Immune checkpoint) 단백질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서울 홍릉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