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제노포커스가 자회사 ‘바이옴로직(BiomLogi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진출한다. 바이옴로직은 유용한 미생물을 그대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이 분비하는 치료용 대사산물 및 단백질을 장에서 분비, 발현하도록 한 ’합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도전한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미생물을 그대로 이용해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를 개발하는 기업은 많다. ‘Biologics from Microbiome'의 줄임말인 바이옴로직(BiomLogic)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유용한 단백질을 이용해 신약개발을 한다”며 “미생물 유래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장내 전달 및 분비 발현시켜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RX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포부를 전했다.
바이옴로직 대표이사에는 김용인 박사가 선임됐다. 김용인 대표는 애보트(Abbott), 노바티스(Novartis), 삼성종기원 바이오신약부문 임원 출신으로 다양한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바이옴로직은 제노포커스의 신약 효소개발 및 발현 플랫폼기술과 신약후보물질 등을 기술이전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인 바이옴로직 대표는 “대부분의 바이오의약품(Biologic)이 주사제형이다. 바이옴로직이 보유한 후보물질은 경구용 바이오의약품이다. 바이오의약품을 경구용을 해결할 수 있다면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