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혁신적인 신약개발 사업모델을 가진 로이반트사이언스의 전문성과 기존 항생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엔도리신(Endolysin) 기반 항생제 플랫폼’이 만났다. 그동안 항생제 내성균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많았지만, 기존 합성 항생제는 한계를 보이며 세균들은 내성을 획득했다. 로이반트는 엔도리신(Endolysin) 항생제 'SAL200'의 내성 극복 가능성을 보고 올해 6월 바이오USA 미팅 후 공격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했다.”
최근 로이반트사이언스에 엔도리신 기반 항생제 ‘SAL200'을 기술수출한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가 전하는 말이다. 1999년 설립한 인트론바이오는 초반 시약과 진단개발 사업을 진행하다 2000년 중반부터 신약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드디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첫 문을 열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0일 로이반트사이언스가 설립할 자회사 파마반트1(가칭)에 ’SAL200‘의 전세계 상업화를 위해 총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선급금은 1000만달러(약 110억원)로, 마일스톤 6억5750만달러에서 미국2상 첫 환자 투여시 3000만달러를 먼저 수령받는다. 상업화 성공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10% 초반대다. 또한 전임상 단계의 그람양성균 파이프라인을 추가 기술도입 할 수 있는 옵션과 그람음성균 파이프라인의 우선협상권도 포함한다.
윤경원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엔도리신 기반 신개념 항생제’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는 엔도리신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람 양성, 음성균 대응 항생제를 개발할 수 있다. 인트론바이오가 가진 리소스와 전임상단계 연구역량에 더욱 집중해, 새로운 선급금 및 마일스톤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계약구조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