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네틱스가 1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11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유치한지 1년만이다. 바이오네틱스는 이번 투자로 후생유전학 표적항암제 NTX-301과 녹내장 점안치료제 NTX-101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네틱스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신한금융투자㈜신탁 총 7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바이오네틱스는 저분자(small molecule)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2017년 2월에 설립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특허청 등을 거친 정두영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화약품 출신으로 30여년 신약 개발 경력의 이진수 박사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헤라우스 머티리얼즈 코리아 등을 거친 조현용 박사가 운영책임을 맡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을 거친 자금조달 및 IPO 전문가 박승현 이사가 합류해 이번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바이오네틱스는 2017년 3월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Seed) 라운드 펀딩을 하고 같은해 11월 이앤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2017년 2월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7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
바이오네틱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후생유전학 표적항암제 NTX-301과 녹내장 점안치료제 NTX-101의 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2019년 하반기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 다수의 유망 기초단계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NTX-301은 DNMT(DNA Methyltransferase) 저해를 통해 다양한 항암 효능을 유도하는 후생유전학적 표적항암제로 전임상에서 고형암 등 다양한 암환자의 치료에 적용 가능성이 확인된 Be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NTX-101은 안구에 존재하는 11β-HSD1 저해를 통해 안구에서의 코티솔 농도를 정상화함으로써 안압을 조절하고 동시에 시신경을 보호하는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전임상 GLP-독성 시험이 진행중이다.
정두영 바이오네틱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는 '협력과 연결을 통한 빠른 연구개발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한다'는 당사의 비전에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저희 팀 역량을 높게 평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2019년부터 임상 개발을 통해 더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