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멥신은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호주 1b/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상은 재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파멥신 관계자는 “호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파멥신의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되며, 호주 당국의 세제혜택을 통해 임상 비용의 40%를 환급받게 된다”며 “환급금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해 임상 및 R&D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멥신이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추진하는 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항체신약 항암제로 지난 2017년 단독투여에 대한 호주 임상2a상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 미국 FDA로부터 재발성 뇌종양에 대한 희귀질환지료제(ODD)로 지정받았다. 또한 미국 머크(MSD)와 키트루다+타니비루맵을 병용투여하는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통해 재발성 뇌종양 환자뿐 아니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까지 타니비루맵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많은 환자들이 더 많은 치료의 혜택을 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은 보건복지부 글로벌 항체치료제개발사업(과제번호: HI17C2507)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글로벌아웃바운드 지원사업의 연구지원을 통해 기술개발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