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선두주자인 암젠이 암 조직에서만 T세포를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새로운 계열의 이중결합 항암제를 확보했다. 내년 임상 돌입을 앞둔, 전임상 단계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총 5억4700만달러(약 6162억원) 규모에 사들인 빅딜이다.
암젠은 몰레큘러 파트너스(Molecular Partners)의 FAPx4-1BB 이중결합 단백질 'MP0310'를 계약금 5000만달러과 개발, 규제,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4억9700만달러를 지급하는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화에 따른 로얄티는 두자리 수다.
계약조건에 따라 암젠은 MP0310에 대한 배타적인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또한 암젠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인 BiTE®(bispecific T cell engager)를 적용한 후보물질을 포함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제품과 MP0310을 병용투여해 평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한편, 몰레큘러 파트너스는 MP0310과 특정 DARPin® 후보물질을 병용해 개발하는 권리를 유지한다.
두 회사는 3가지 타깃 임상 적응증에 대해 공동으로 임상개발 비용을 분담하며, 추가 임상에 대한 비용은 암젠이 모두 부담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