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해 카이트파마를 인수하면서 항암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던 길리어드가 이번엔 이중항체(bi-sepecific antibody) 항암제 인수에 나섰다. 길리어드는 아게누스(Agenus)와 최대 5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소식만으로 아게누스 주가는 개장전(pre-market)에 57% 올랐다.
길리어드는 아게누스에 현금 1억2000만달러와 3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포함해 계약금으로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7억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총 18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딜이다.
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3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 행사 권리를 확보했다. 먼저 면역을 억제하는 미세종양환경(TME)를 겨냥한 이중항체인 'AGEN1423'로 회사는 올해 연말에 임상 승인신청서(IND fiiling)를 제출할 계획이다. 둘째,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ulatory T cells)을 고갈시키는 이중항체 'AGEN1223'는 임상 1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셋째, CD137(4-1BB) 활성화 단일클론 항체인 'AGEN2373'로 아게누스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 승인신청서(IND fiiling)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