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바티스가 세계 최초의 CAR-T인 킴리아(Kymriah)의 생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CDMO 기업 셀포큐어(CellforCure) 인수에 나섰다. 셀포큐어는 노바티스가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올해 7월 킴리아의 생산 계약을 맺었던 업체다.
노바티스는 20일 자료를 통해 이번 딜은 모두 현금을 지불하며, 거래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테펜 랑(Steffen Lang) 노바티스 글로벌 기술운영 책임자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노바티스의 세포·유전자 치료 생산 역량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와 셀포큐어는 내년 중반에 유럽 지역에 킴리아를 공급하기 위해 기술이전(technology transfer)을 마쳤다. 셀포큐어는 파리 남쪽(Les Ulis)에 있으며, 2200㎡ GMP 시설을 포함해 3600㎡ 크기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바티스는 올해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킴리아의 판매를 승인받아,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킴리아는 25세 이하의 B세포 불응성/재발성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와 불응성/재발성 성인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다. 회사는 유럽 시장에 킴리아를 공급하기 위해 9100만달러를 투자해 스위스 슈타인(Stein)에 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시험과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