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메디톡스가 올해 1분기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 '코어톡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또한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뉴로녹스(메디톡신 수출명)의 허가를 예측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먼저 내성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 '코어톡스'를 1분기 출시한다. 코어톡스는 2016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회사측은 그동안 허가시기를 조율해왔다.
코어톡스는 약효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톡신 A형 제품이다. 신경독소만 정제해 환자에게 주입되는 단백질량을 줄여 항체 형성에 따른 내성 발생위험이 낮다. 독일 머츠의 '제오민'이 경쟁제품이다.
메디톡스는 분말형태의 '메디톡신'에 액상형 '이노톡스'에 코어톡스까지 추가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어톡스는 뇌졸중 후 상지경직 적응증으로 국내 3상도 진행중이다.
메디톡스는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뉴로녹스의 허가도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작년 2월에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임상을 마치고 중국식품의약품국(CFDA)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출시 2년내 중국 시장 점유율 20%, 2023년 40%를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