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작년 한해 2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회계 이슈, 코스닥 시장 부진 등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창투사(VC)부터 제약사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초기단계 기업부터 코스닥 상장사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21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2018년 국내 바이오기업(의약품, 진단분야) 투자 유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9곳의 기업이 2조75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투자액 2조원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이 없는 규모다.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협회의 바이오/의료분야 투자액(2018년 11월까지 7572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 활발했던 바이오기업의 코스닥 상장 공모, 벤처캐피탈·신기술금융사·증권사 등의 비공개 바이오투자, 코스닥·코스피 상장사의 바이오기업 M&A 등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시리즈A부터 코스닥까지 109곳 2조753억원 유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