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장-뇌 축(Gut-Brain Axis) 상호작용 기반의 신약개발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으면서 관련 연구와 임상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장-뇌 축은 멀리 떨어진 장기인 장과 뇌가 장내미생물에 의한 양방향 신호전달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것을 말한다. 장과 뇌가 신경과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장내미생물의 대사산물 등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최근 새로운 연구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신약개발기업 액시얼 테라퓨틱스(Axial therapeutics)는 27일(현지시간) 전임상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250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Axial은 공동 창업자인 Sarkis K. Mazmanian 박사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연구진이 밝혀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파킨슨병 간의 새로운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장-뇌축에 기반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저분자화합물과 생물학 및 박테리아 기반 등 3가지 경로로 중추신경계 장애에 접근하고 있으며 파킨슨병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