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10년전 엑소좀의 기능이 밝혀진 이후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낮은 생산성과 분리 효율, 균질한 엑소좀 생산의 어려움, 개별 엑소좀을 분석하기 어려워 QC(품질관리)가 어려운 점 등이 상업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엑소좀플러스는 이 3가지 허들을 해결해 엑소좀을 신약 및 진단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것이다.”
박재성 엑소좀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사옥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삼성 데일리 바이오 CEO 포럼’에서 엑소좀의 개념과 회사가 가진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엑소좀플러스(EXOSOMEplus)는 2018년 4월 설립한 신생 회사이지만 회사 구성원들의 엑소좀 연구 경력은 2007년 포항공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0여년이 넘었다. 엑소좀에 대한 기초 원리와 원천기술, 동물실험을 통한 기전 입증 등은 이미 완료한 상태로 ‘준비된 선수’라는 설명이다.
세포에서 유래한 작은 크기의 소포체에는 엑소좀(exosome)과 마이크로낭포(microvesicle)이 있으며 이를 통틀어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 EV)라고 명칭한다. 세포외소포는 이중의 인지질에 둘러쌓여 핵산, 단백질, 지질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세포와 세포간 정보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