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플러스생명과학이 유전자가위 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 건립에 돌입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난 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 첨단복합단지 부지에서 오송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선규 충북도청 바이오산업국 국장, 이태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이영실 씨드모젠 대표 등 바이오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송캠퍼스 건립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그간 연구개발한 유전자가위 기술 및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 1단계 A구역은 연면적 1,410.81㎡ 규모로 식물연구동, 온실동, 관리동으로 구성된다. A구역 공사가 완료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시설, 동물실험실이 있는 B구역(연면적 2,554㎡)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지플러스생명과학 식물연구동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첨단 모듈형 공법을 적용해 올 7월내 준공할 예정이다. 의약품 제조용 식물을 배양하기 위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외부 감염을 방지해 식물에게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하고, 연구자들에게 쾌적한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밀폐형 식물 생장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최성화 대표이사는 “이번 오송 캠퍼스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에 한 획을 긋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보다 더 정확하게 타깃 표적을 자를 수 있는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 등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