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툴젠이 식물발현시스템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도전한다.
툴젠은 11일 엔비엠과 ‘식물발현시스템 및 유전자교정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과 엔비엠의 식물발현시스템 등을 결합해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도전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MOU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분자농업기술은 식물발현시스템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식물발현시스템은 기존의 동물 기반 생산시스템 대비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전염될 위험성이 없고 생산 단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권태호 엔비엠 대표는 “회사는 식물세포 무균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최초로 동물백신, 원료의약품 및 산업용효소의 산업화를 실현시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이라며, “툴젠은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을 바탕에 둔 오픈이노베이션 정책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