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현재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는 PD-1/PD-L1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수의 임상 진행과 공격적인 적응증 확대를 하고 있지만 비반응군 또는 비적용군 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군을 목표로 CEACAM1 타깃 항암제 MG1124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임상 시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GC녹십자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MG1124’와 이중항체 ‘MG1122’ 파이프라인를 소개했다. 연자로 나선 허민규 책임연구원은 MG1124, MG1122의 전임상 결과와 앞으로의 개발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CAECAM1은 폐암세포에서 발현하는 면역관문 억제 분자로 T세포의 살상 효과를 억제한다. 따라서 종양 미세 환경에서의 CEACAM1 조절은 암 표적치료의 주요한 타깃으로 간주된다. MG1124는 CEACAM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완전인간 IG4 항체로 CEACAM1-CEACAM1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한다.
허 연구원은 “MG1124가 CEACAM1으로 인한 TCR 신호체계 억제를 차단함으로써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T세포, NK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인터루킨-2(IL-2)의 발현이 IgG4 대조군 대비 8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