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는 출현 5년만에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크리스퍼는 이제 인비보(in-vivo) 형태의 유전자 치료 뿐 아니라 진단에도 활용 가능하다. DNA를 직접 편집, 교정 가능한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
배상수 한양대 교수(화학과)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9’ 유전자 교정 세션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유전자 교정 시대는 필연이며 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배 교수는 이날 유전자 편집기술 중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소개하고 그를 활용한 치료 및 진단에 대해 소개했다.
분자생물학의 기본 개념 중 하나인 ‘중심원리(central dogma)’는 생명체의 유전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그 흐름을 설명하는 것이다. 세포가 가진 DNA는 전사돼 RNA가 되고 단백질은 RNA를 번역한 내용을 토대로 합성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