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중국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휴젤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보툴렉스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휴젤과 휴젤의 유통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은 작년 초 임상 3상을 종료한 바 있다. 휴젤 관계자는 "통상 12개월 내로 품목허가가 승인되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는 품목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허가를 취득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대만과 중국 본토를 아우르는 중화권 시장 진출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작년 12월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보툴렉스 시판허가를 받았다.
중국 의료미용시장은 매년 25% 내외 수준으로 성장 중인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현재 미국의 엘러간과 중국의 란저우연구소 2개사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휴젤은 제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에 기반해 성공적인 중국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중국 시판허가 신청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면서 "내년 1분기 중국 품목허가 취득을 필두로 2021년 유럽 시장에, 2022년 북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현재 26개국 보툴리눔 톡신 제품 수출을 통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작년 12월 판매허가를 획득한 대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