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휴온스는 3일 제천공장 점안제 생산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미국, 유럽의 GMP 기준에 부합한 독일 롬멜락(Rommelag)의 ‘BFS 설비’를 포함해 자동검사 및 포장 설비 등 총 9종의 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 3억관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휴온스 제천공장은 그간 기존 1, 2 라인을 통해 연간 1억5000만관의 점안제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국내 및 수출 모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월 대대적인 점안제 라인 증설을 결정한 바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높아진 생산성과 한층 향상된 품질을 기반으로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 등 급증하는 제품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에서 원하는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점안제 CMO 사업 성장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이번 증설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결정이 이뤄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점안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국내 임상 3상과 동시에 유럽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점안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라인 증설을 추진했다” 며 “증설 라인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운영으로 세계 점안제 시장 요구에 원활히 대응해 시장을 주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