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 NIT)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령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T세포 증폭제 하이루킨-7과 백신을 병용투여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하며, 화학요법을 받은 고령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령 암 생존자는 항암 치료 후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항원 특이적인 면역 반응이 약해 전염성 질환에 취약한 상태다. 해당 임상 연구는 화학요법을 받은 고령 환자에게 하이루킨-7을 백신과 병용투여함에 따라 면역력이 회복되고, 백신 반응이 향상되는지 테스트한다.
로날드 그레스(Ronald Gress) NCI 임상시험 책임자(이식실험 및 면역학 분과장)는 “국립암연구소는 임상 연구를 통해 IL-7이 T 세포 클론의 다양성을 복원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음으로 T세포 다양성이 회복된데 따른, 임상 효능을 확인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NgocDiep(Diep) Le 네오이뮨텍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암과 감염성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환의 치료제로 하이루킨-7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네오이뮨텍과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전문가들은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투여가 면역 반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과학적 연구결과에 주목했다”며 “이번 임상시험에서 하이루킨-7이 특정 T세포에 주는 영향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자세히 분석할 계획으로, 암과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서 하이루킨-7과 백신 병용투여 요법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