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차백신연구소는 새로운 면역증강기술을 통해 질병 예방을 넘어 치료를 위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자체 플랫폼 기술 L-pampo와 Lipo-pam은 감염성질환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암 분야까지 넓은 확장성을 가졌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최근 경기도 판교의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나 20여년에 걸친 백신, 면역증강제(아쥬반트, adjuvant) 연구의 성과를 풀어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2001년 목암연구소를 시작해 차백신연구소 전신인 두비엘에서 백신 아쥬반트 연구를 지속해왔다.
차백신연구소는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재조합항원 생산기술에 독자적인 면역증강기술을 더해 질병의 완치에 도전하는 치료백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한 ‘L-pampo’와 ‘Lipo-pam’이라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선천면역반응을 담당하는 TLR2와 TLR3를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차백신의 아쥬반트는 이미 임상을 통해 인체 안전성을 확인했다.
염 대표는 “지금은 항암분야를 포함 다양한 질환에서 면역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차백신이 보유한 아쥬반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DNA, RNA 등 다양한 형태의 항원을 탑재할 수 있어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으로의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확산하는 면역항앙제 병용요법의 파트너로서의 잠재력도 가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