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조정민 기자
“우리는 임상을 통해 JNJ-372가 3세대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발생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하는 EGFR C797S 변이 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관찰했으며 차세대 표적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얀센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개발 중인 EGFR/c-Met 타깃 이중항체 ‘JNJ-372’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JNJ-372는 작년 얀센에 약 12억달러의 규모로 기술이전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병용 투여 파트너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전인간화 이중항체인 JNJ-372는 항체의 양쪽 팔 중 한쪽은 EGFR(상피성장인자수용체)을, 다른 한쪽은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을 타깃으로 각각의 수용체 발현의 감소를 유도한다. 이는 EGFR TKI 약제 사용시 내성의 원인이 되는 c-Met 보상경로 활성화를 동시에 차단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첫 인간 대상(First-in-human) 임상 1상에 대한 것으로 EGF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에릭 호라(Eric B. Haura) 미국 모핏암센터 박사는 “전임상데이터를 분석해 JNJ-372가 EGFR과 cMet 신호체계 억제, 수용체 기능저하, 항체의존성세포독성 등 3가지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