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이른 시일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3일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A의 평가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뒤 1년만의 재도전끝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는 카이노스메드가 중점 개발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M-819는 파킨슨병을 조절하는 치료제로 2017년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준비 중에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임상 2상을 위해 2018년 1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파킨슨 연구소 및 임상센터(Parkinson's Institute and Clinical Center)’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아울러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미국 파킨슨 연구소 CEO를 역임한 '캐롤리 발로우(Carrolee Barlow)' 박사를 최근 회사의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이외에도 에이즈치료제(KM-023), 세포독성 항암제(KM-630), 에피제네틱 항암제(KM-635),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이즈치료제와 세포독성 항암제. 에피제네틱 항암제는 2014년, 2015년 각각 중국 대형 제약사 '장쑤 아이디'에 기술 수출했으며 에이즈 치료제는 현재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07년에 설립된 의약화학 기반의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회사로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에 이어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