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싸이토젠은 13일 웰마커바이오와 동반진단 및 신규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웰마커바이오가 개발한 항암신약의 임상시험 등에 싸이토젠의 CTC기반 액체생검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신약 반응 메커니즘을 좀 더 정확한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동물모델에서 신약 투약에 따른 약물효과 평가 방법과 반응에 따라 발현되는 신규 바이오마커 등의 발굴에 액체생검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면 향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약의 반응을 예측하는 동반진단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혈액에서 분리·검출해, 분석하고 배양하는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CTC 채집부터 염색, 분석에 이르는 동반진단 전과정의 전자동 장비 3종을 개발 완료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동반진단 시장이 성장할수록 동반진단에 사용되는 CTC 기반 액체생검의 시장 역시 확장된다"면서 "웰마커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싸이토젠은 확장되는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웰마커바이오는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2016년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했다.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저항성 저분자화합물 'WM-S1'을 비롯한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1월 시리즈A로 280억원을 투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