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2017년 CAR-T 치료제의 탄생 이후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와 길리어드가 선보인 CAR-T 치료제는 CD19를 타깃으로 혈액암에 국한돼 있는데 이를 고형암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말콤 브레너(Malcolm Brenner) 박사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19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2019 GBC)’의 기조강연 연자로 나서 면역세포 항암치료제 개발과 추구해야하는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말콤 브레너 박사는 항암치료에서 백신, 유전자 조절 면역세포등을 통해 면역반응을 높여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브레너 박사는 “면역세포 중 T세포는 높은 타깃 특이성의 수용체를 가지고 있으며 종양세포 내부의 항원까지 인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기전에 영향을 받고 스스로 증식도 가능해 항암치료제로 개발하기 좋은 세포”라고 말했다.
이러한 T세포를 이용한 CAR-T 치료제는 B세포 혈액암, 백혈병 등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이면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로 CD30 타깃과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CD5 타깃의 CAR-T 등 B세포 악성종양 이외의 다른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한 CAR-T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