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플러스생명과학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지플러스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종근당, 뉴플라이트 등이 참여했다. 작년 7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한지 1년여만에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성화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가 창업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보다 더 정확하게 타깃 표적을 자를 수 있는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 등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유전자교정기술인 크리스퍼플러스 기술과 Non-GMO 방식 식물개량 기술을 융합한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중 Non-GMO 작물 개량 기술은 외부 DNA 삽입 없이 sgRNA-단백질 복합체(RNP)를 직접 식물세포에 투입해 작물 형질을 개발하는 기술로 기존 GMO 작물 개량 방식과 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선두파이프라인은 식물기반 허셉틴 바이오베터로 내년 초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국내외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충청북도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시설 준공도 앞두고 있다.
최성화 대표는 "혁신 의약품 개발 성공으로 질병 없는 세상의 꿈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