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압타머사이언스가 압타머 기반 폐암진단키트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3일, 수탁검사 전문의료기관 이원의료제단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폐암진단키트 ‘AptoDetect-Lung’을 독점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toDect-Lung은 압타머 기술을 이용해 소량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EGFR, MMP7 등 7개의 폐암 관련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동시에 측정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폐암 위험도 정보를 제공하는 체외진단검사다. 해당 제품은 아산병원 등과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경쟁기술 대비 우수한 민감도(75%)와 특이도(92%)의 진단성능을 입증했으며 2017년 9얼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폐암 진단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원의료재단과의 협력으로 폐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장에 도입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전략적 제휴계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국내시장 진출 외에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8년 중국의 BGT(Beijing GenomePrecision Technolog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실 자체개발 검사(Laboratory-developed test; LDT) 시장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6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