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 SC'가 유럽 허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1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램시마SC에 대해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 의견(Positive recommendations)'을 채택했다.
CHMP는 120mg의 프리필드 시린지 및 오토인젝터 제형의 램시마SC에 대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를 포함한 질환 완화 약제(DMARD)에 대한 반응이 불충분한 활성 관절염, 기존에 메토트렉세이트 및 다른 DMARD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중증, 활성, 진행성 관절염이 램시마SC 투여 대상 질환이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로 CHMP가 긍정의견을 전달하면 EC는 2~3개월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린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는 1년만인 올 연말께 최종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인플릭시맙 성분 시장 최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더한 듀얼 포뮬레이션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허가를 위한 임상 3상도 최근 개시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2021년 글로벌 3상 임상 완료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