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중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를 시판한 상해 헨리우스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4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공모하면서 지난 18일 기업공개(IPO)를 했다. 국내에서는 앱클론이 항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회사로 2010년 설립됐다.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당초 헨리우스가 목표했던 4억7700만달러보다 작은 규모지만, 최근 홍콩의 시위 등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불안상황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는 올해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에서 4번째로 큰 기업공개(IPO) 규모이기도 하다. 미국 아반토(Avantor)가 나스닥에 29억달러, 중국 한소파마(Hansoh Pharma)가 HKEX에 10억달러, 젠맙(Genmab)이 나스닥에 5억500만달러 규모로 기업공개 한 것에 이은 4번째 규모다.
헨리우스는 HKEX에 제출한 자료에서 핵심 포토폴리오의 임상개발, 규제, 등록에 40%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가 핵심 제품으로 꼽은 것은 4개로 모두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참고로 현재 바이오시밀러 10개, 신약 19개, PD-1 병용투여(VEGF, 화학치료) 6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제품으로는 첫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HLX01은 올해 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 신약승인을 받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HLX01(rituximab injection)은 중국에서 첫 승인받아 시판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기도 하다. 헨리우스는 현재 중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HLX01의 임상3상도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