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오토택신(autotaxin, ATX) 저해제 ‘BBT-877’의 추가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이전 공개한 임상 1상은 단일용량상승시험(single ascending dose, SAD)와 함께 다중용량상승시험(multiple ascending dose, MAD) 데이터, 약물 효능을 대변하는 약력학적(PD)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8일에서 오는 2일까지 개최되는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International Congress) 2019'에서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1상 결과를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1상 결과와 더불어 장기 투약을 고려한 추가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1분기내 종료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중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대상 BBT-877의 다국가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임상1상 이후 개발 과정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주도하게 된다.
포스터 발표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임상 개발 현황(BBT-877, a potent autotaxin inhibitor in clinical development to treat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라는 주제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1상 시험을 토대로 한 BBT-877의 약동·약력학(PK·PD) 및 안전성에 대한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