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노브메타파마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 기업의 빠른 코스닥 상장을 돕는 신속이전 상장제도(패스트트랙)에 힘입어 약 한달 반만에 상장을 확정지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노브메타파마에 코스닥 상장을 승인한 예비심사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지 6개월만에 재도전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달 4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로는 한달 반만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신속이전 상장제도를 통해 빠르게 코스닥 상장을 확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4월 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을 통해 노브메타파마 같은 이익 미실현 기업도 신속이전상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속이전상장 요건은 소액주주 지분 10%, 코넥스 시가총액 2000억원, 공모 후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심사 기간이 30일 이내로 단축된다.
노브메타파마는 아연 기반의 내인성 펩타이드물질 '싸이클로지(Cyclo-Z)'로 2형당뇨(NovDB2), 비만(NovOB)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인 NovDB2는 6월말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b상을 마무리하고 3상 준비에 돌입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임상 개발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연내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약 88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