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신약개발기업 메드팩토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메드팩토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테라젠이텍스 계열사로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인 메드팩토는 TGF-β 저해제 '백토서팁'을 개발하는 회사다. TGF-β 저해제는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높일 물질로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에서 주목받아왔다.
메드팩토는 골수이형성증에 대한 미국 백토서팁 단독 임상 1·2상 뿐 아니라 머크(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 등을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제약사, 연구기관과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메드팩토는 작년과 올해 초에 걸쳐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메드팩토는 올해초 부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 BB 등급으로 한차례 탈락한 바 있다. 이후 곧바로 재도전해 지난 7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