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멥신은 미국 델라웨어(Delaware) 주에 지분율 100%의 미국 자회사 WINCAL(가칭)을 설립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파멥신은 1000만달러(한화로 약 118억원)을 출자했으며, 상장 당시 공모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파멥신은 현재 법인을 통해 미국 스탠포드 의료센터와 플로리다병원 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올린바시맵(TTAC-0001, 이전 타니비루맵)'을 지원하게 된다.
파멥신은 "글로벌 임상개발을 지원하고, 비종양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보 및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도보로 신규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미충족수요가 커지고 있는 당뇨망막증,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구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파멥신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VEGF-2) 타깃 항체인 올린바시맵의 미국 임상2상을 시작했다. 베바시주맙 투여후 진행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36명에게서 TTAC-0001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자 하는 임상이다(NCT03856099). 그밖에 동일한 프로토콜로 호주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하는 호주 임상 1b/2상도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올린바시맵을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