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한미헬스케어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 과정에서 실험 및 품질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산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미헬스케어는 최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s, LIMS) 'QUANTUMLIMS®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 및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QUANTUMLIMS는 각 업체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요구 사항을 실시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료 재고 및 품질, 실험안정성 등 각종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 기능이 내장돼 R&D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외국산 솔루션 대비 대량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각 회사별 고유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면서도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 한미약품은 이달부터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QUANTUMLIMS를 구축하고 있다.
QUANTUMLIMS는 ▲Administration(마스터데이터 관리) ▲Quality Test(원료자재품질 관리) ▲Calibration(실험기기 관리) ▲Inventory(시약 및 배지 재고관리) ▲Stability(제품 안정성 관리) ▲Lab. Environmental Monitoring(실험실 모니터링) 등 6개 기능을 통해 원료부터 제조환경까지 실험실 데이터의 통합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QUANTUMLIMS는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MES(제조공장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등 타 시스템과의 데이터 연동이 수월하며, 모든 데이터의 감사 추적(Audit Trail) 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QUANTUMLIMS®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내 상표권 등록이 완료됐으며,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상표권 등록을 진행 중이다. 한미헬스케어는 식품∙의료기기 등 국민건강보건 기업들과 실험실 R&D 및 품질관리 데이터 사용이 많은 제약사 등 헬스케어 기업들에 이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는 “QUANTUMLIMS는 한미헬스케어 임직원들의 집중 연구와 분석을 통해 개발한 독자적 솔루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해 헬스케어 분야의 독보적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