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의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과학자문단(Scientific Advisory Board, SAB)을 구성하고 크리스털 맥콜 박사(Crystal L. Mackall, M.D.) 등 관련분야 권위자 4명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면역항암제 학회 'SITC 2019(Society of the Immunotherapy of Cancer 2019)'가 열린 미국 메릴랜드에서 첫번째 SAB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에 SAB 위원으로 영입된 크리스털 맥콜 박사는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 소아과·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십년간 면역항암 분야 연구 및 T세포와 암 면역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데이비드 랩호울 박사(David Lebwohl, M.D.)는 노바티스(Novartis)의 CAR-T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고 데베시스 로이코드허리 박사(Debasish Roychowdhury, M.D.)는 사노피(Sanofi),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엘라이 릴리(Eli Lilly)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다수의 항암 신약을 시장에 출시한 경험을 갖고 있다.
라피 아메드 박사(Rafi Ahmed, Ph.D.)는 PD-1의 역할을 발견한 세계적인 면역학자로 최근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check point inhibitor) 연구와 함께 네오이뮨텍의 하이루킨-7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뮤텍은 이번 SAB 구성을 통해 인터루킨-7(Interleukin-7) 분자와 지속형 플랫폼 hyFc 특허기술을 융합한 하이루킨-7의 연구 및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루킨-7은 면역관문억제제, 화학/방사선요법 등 기존 항암치료 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를 통해, T세포 중심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이와 별도로 국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포항공대에 하이루킨-7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규 신약후보 개발 연구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등록을 완료했다.
신설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제넥신에서 하이루킨-7 개발 및 발명을 주도했던 최동훈 박사가 연구소장을 맡아 신약개발 및 하이루킨-7의 제조분야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