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SCM생명과학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9월초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지 두달여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SCM생명과학은 2014년 송순욱 인하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녹십자, 종근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병건 대표를 영입했으며 이후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 테라퓨틱스 인수, 미국 유타대학 및 얼리얼 바이오텍 등과 공동 연구협력 체결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국내 투자기관 및 말레이시아 Duopharma Biotech Berhad로부터 4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략적 파트너 한독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고 중증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면서 "내년 상반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압타머사이언스(11일)와 소마젠(8일)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압타머사업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다양한 표적물질에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가진 핵산물질인 압타머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진단제품과 신약을 개발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7년 9월 폐암 조기진단용 압타머 기반 진단키트 ’AptoDetectTM-Lung‘이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AlloMAp(Allosteric Modulator Aptamer)과 BiFAp(Bi-Functional Aptamer)이라는 두개의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의 미국 자회사로 해외법인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소마젠은 소비자 대상 유전체 분석 회사로 상장 이후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체검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