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가 또 다시 T세포를 끌어들이는 메커니즘의 BCMA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 딜을 체결했다. 애브비는 하푼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의 BCMA 타깃 삼중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사들이고, 2017년 체결했던 삼중항체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 발굴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에도 애브비는 테니오바이오(Teneobio)의 CD3xBCMA 이중항체 'TNB-383B'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옵션 권리를 계약금 9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테니오바이오가 임상1상까지 개발한 다음 애브비가 옵션을 행사하는 딜이었다. 애브비가 잇따라 T세포를 끌어들이는 BCMA 항체에 투자하고 있는 것. 게다가 지난주에는 NK세포 engager를 개발하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 Therapeutics)와도 자가면역질환 및 암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딜을 맺었다.
이번 하푼과의 딜에서 애브비는 BCMAxCD3x알부민(albumin) 타깃 삼중항체 ‘HPN217’의 라이선스 옵션을 사들이기 위해 하푼테라퓨틱스에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HPN217이 임상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게 되면 추가로 5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하푼은 올해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HPN217의 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IND filing)할 계획이다. 계약 내용에 따라 하푼이 임상1/2상까지 진행한 다음, 애브비가 라이선스 옵션 권리를 행사한다. 이후 개발, 상업화 및 로얄티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딜의 규모는 최대 5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