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기업 메디픽셀이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메디픽셀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2020년 인공지능 심혈관중재시술 솔루션의 허가와 제품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메디픽셀은 인공지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메디픽셀은 설립 1년만인 2018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산하 제이랩스와 서울시가 공동개최하는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우승자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메디픽셀은 핵심기술은 의료 이미지를 분석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컴퓨터비전 기술과 수술로봇을 이용해 의료도구를 제어하는 강화학습 기술로 이를 통해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영역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메디픽셀은 핵심기술의 보호와 임상적 증거의 축적을 위해 다양한 특허와 논문을 이미 출원했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의 진단, 시술 도구 추천, 네비게이션 가이드, 자동화된 네비게이션까지 심혈관중재시술 관련 솔루션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는 "2019년은 다양한 핵심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이룬 한해였다면 2020년은 제품이 출시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매년 1개씩 제품을 출시하는 목표로 진행중이다. 우리의 제품들이 심혈관중재시술의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를 집행한 쿼드자산운용의 이해성 상무는 "메디픽셀은 2018년 존슨앤존슨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우승 할 때부터 주목해온 팀으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통해 심혈관중재시술의 혁신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협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벤처퍼실리테이팅의 관점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