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엘팜텍은 최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카발린CR서방정(프레가발린 1일 1회 서방정) 제제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감마아미노부틸산(γ-amino butyric acid) 구조의 프레가발린은 필수영양소인 아미노산 구조여서 경구 투약 시, 에너지 사용을 동반한다. 또한 프레가발린은 특수 수송체(transporter )를 통해 주로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특수수송체들이 소장 상부에 집중돼 있어 통상의 서방형 설계로는 장시간에 걸친 프레가발린의 흡수를 유도해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지엘팜텍은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대장에서 약물 흡수를 가능케 하는 핵심제제기술인 'GLARS'를 활용해 프레가발린 서방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1월 카발린CR서방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4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왕훈식 대표이사는 “경구 투약 시 짧은 시간 내 원래 정제 크기의 수배 이상의 크기로 부피가 확장되는 프레가발린 함유 3층 특수 구조 제형은 지난 10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2건의 특허에 대해 등록됐다"면서 "이번 일본 특허로 현재 심사 절차 진행 중인 미국, 유럽 등의 심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엘팜텍은 이미 허가 받은 카발린CR서방정 150 & 300mg 제품에 이어 점점 사용량이 확대되고 있는 1일 75mg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작년 12월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