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SK바이오팜에서 들여온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Sunosi, 성분명: 솔리암페톨)’를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가 올해 유럽에서의 수노시 출시 계획과,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Bruce Cozadd 재즈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발표자로 나서 수노시와 함께 신경과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업데이트 현황 및 올해 계획을 소개했다.
재즈는 신경과 질환 중에서도 특히 수면장애(Sleep disorder) 및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를 앓고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특히 재즈가 2016년 처음 승인받은 ‘자이렘(Xyrem, 성분명: Sodium oxybate)’은 탈력발작(cataplexy) 및 주간과다졸림증(EDS)이 있는 기면증 환자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물이다. 지난해 3분기 자이렘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해 약 4억256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재즈의 전 제품 판매 매출액의 76~80%를 차지했다.
재즈는 혈액암/고형암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넓혀가고 있다. 재즈는 지난해 말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가 미국 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재발성 소세포폐암 치료제 ‘루비넥테딘(lurbinectedin)’의 미국 판권을 계약금 2억달러를 포함해 총 10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