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프란시스코(미국)=장종원 기자
LG화학이 개발 중인 핵심 신약후보물질 4종을 전세계 투자자앞에 소개했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중인 통풍·만성염증 치료제, 전임상 단계인 비만·당뇨 신약물질 등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손 본부장은 LG화학이 가진 당뇨 및 대사 질환 파이프라인(6종), 항암 및 면역질환 파이프라인(10종) 등을 설명하면서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 4종을 설명하는데 초점에 맞췄다.
먼저 'LR19074'는 요산의 과다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기전 통풍 신약후보물질이다.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 기존 요산 생성 억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간과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고, 통풍의 원인인 요산 수치를 약물의 농도에 따라 충분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에 이르는 기존 XO저해제와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역시 미국 2상을 진행중인 'LR19019'는 면역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수용체-1)’을 표적하는 경구용 만성염증질환 치료제다.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 신속한 면역세포 감소와 표적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확인했으며, 간과 폐 기능에 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효능 및 안전성,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