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효용성에 대한 공방도 어김없이 뒤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마스크 개발에 성공,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항균 항바이러스, 탈취 기능을 확보한데다 기존 마스크가 가진 흡기·배기의 불편함, 공기 누설 등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국내 국책과제의 성과물이 실제 제품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대익 쉐마(SHEMA)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헤파필터 11등급(95% 이상 집진효율) 필터를 일반 마스크에 적용한 'Smart Mask 4.0'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오는 3월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쉐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2010년 정부가 출범시킨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Global Frontier)의 스마트 IT 융합시스템 연구단에서 2016년 스핀오프(Spin-off) 한 연구기업이다.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당시 사스사태, 연구교수로 참여한 국가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단에서 메르스사태를 겪은 한대익 대표가 연구중인 스마트 마스크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창업했다. 2017년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운영기관 액트너랩)에 선정돼 추가 지금지원을 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