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3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단,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으로의 이동과 교역에 대한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는 전염병이 퍼져 다른 나라에까지 위험이 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선포한다.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위원회에서 권고안을 내면 WHO 사무총장이 이를 토대로 최종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전염병 발생 지역에 교역,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인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테드로스 아다히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의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6번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