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MS가 지난해초 셀진(Celgene)을 740억달러에 인수합병(M&A)한 이후 섬유증·염증 면역질환으로 포토폴리오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흥미롭게도 'first-in-class' 신약을 초기에 선점하면서 리스크를 낮추는 접근법으로 엑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텍을 설립한 다음, 연구가 진행된 이후 비임상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권리를 행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BMS는 바이오파마 엑셀러레이터인 바이오모티브(BioMotiv)와 섬유증과 염증에 특화된 바이오텍 안테로스파마슈티컬(Anteros Pharmaceuticals)을 설립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안테로스는 바이오모티브가 7번째로 설립한 회사이면서, 동시에 지난 9월부터 B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첫 설립된 회사다. 두 회사는 계속해서 바이오텍을 설립할 예정이다.
안테로스는 예일대에서 개발한 새로운 계열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BMS가 라이선스인했다. BMS는 여러 저분자화합물에 대한 IP를 확보했다. 단 작용 메커니즘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 내용에 따라 바이오모티브가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을 관리하고, 안테로스가 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할 경우 BMS가 해당 후보물질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 이후 BMS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얄티를 지급한다. 단 재정적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