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약물 접합체(ADC) 선두주자인 시애틀 제네틱스(Seattle Genetics)가 방광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ADC 치료제와 PD-1 항체 병용투여 전략'으로 긍적적인 임상 결과를 얻었다. 시애틀 제네틱스와 개발 파트너사인 아스텔라스(Astellas)는 다음달 두 약물의 병용투여 임상3상에 본격 돌입한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 1차 치료제로 ADC 치료제인 ‘패드세브(PADCEV™, enfortumab vedotin-ejfv)’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한 임상1b/2상에서 전체 반응률(ORR) 73.3%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소식에 시애틀 제네틱스의 개장 전 주가가 6% 올랐다.
패드세브는 지난해말 진행성 방광암 2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6번째로 승인받은 ADC 치료제로, 빠르게 적응증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패드세브는 넥틴-4(nectin-4) 항체에 독성화학약물 MMAE(4개)를 결합한 형태로, 특히 방광암에서 세포접합분자인 넥틴-4 발현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