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GC녹십자셀은 무혈청배지를 사용한 ‘활성화 림프구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무혈청배지를 사용해 지속성이 높고 항암효과가 우수한 활성화 림프구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세포치료제 배양에 사용되는 동물 유래 성분인 소태아혈청(FBS: Fetal Bovine Serum)은 모든 세포 배양에 필수적 요소지만, 높은 가격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상존해왔다. 반면에 이번에 특허 등록한 제조 방법은 무혈청배지로 공정 단계 중 소태아혈청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생산 원가 절감 및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세포치료제 주요 기능을 하는 림프구 중 기억 T세포(memory T cell)는 중심 기억 T세포(central memory T cell)와 효과 기억 T세포(effector memory T cell)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중심 기억 T세포는 체내에서 장기간 유지되며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특허 등록된 제조 방법으로 얻은 활성화 림프구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중심 기억 T세포를 다량 함유하여 체내에서 장기적인 지속성을 유지해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효과적인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국내 세포치료제중 최초로 2019년에 연간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이뮨셀엘씨주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