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기업의 2월 외부투자유치가 7곳, 41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바이오기업들의 잇단 임상실패와 그로인한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해 투자업계가 신중모드로 전환한 상황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까지 겹쳤다.
3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 현황(발표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2월 파로스아이비티를 비롯해 7곳의 바이오기업이 4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규모로는 전달 98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파로스아이비티가 1년 8개월여만에 13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시리즈B)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회사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FLT3 표적항암제 'PHI-101'가 한국과 호주, 스페인(예정) 등 다국가 임상에 돌입하면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했다.
젠큐릭스는 2월 1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직전인 1월말과 2월초 세차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3억원을 조달했다. 젠큐릭스는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류자극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와이브레인은 전략적 투자자 네오펙트를 비롯 벤처캐피탈로부터 64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