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스템모어와 엑셀세라퓨틱스가 새로운 모낭세포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모치료제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스템모어와 엑셀세라퓨틱스는 모낭세포 배양배지 관련기술을 공동 개발해 사업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연구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스템모어는 국내 탈모 분야 권위자인 성종혁 연세대 약대 교수가 2015년 연세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탈모치료에 대한 토탈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지방줄기세포부터 저분자화합물까지 다양한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중간엽 중간세포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제조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맞춤형 세포배양액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용인에 완공한 GMP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10만리터 배양배지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스템모어와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가 가진 연구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 모낭세포 배양에 특화된 배양배지를 공동개발하고 탈모치료제 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템모어는 탈모치료제를 중심으로 헤어관련 화장품 신소재개발, 엑셀세라퓨틱스는 모낭세포 배양에 특화된 배양배지 시장 선점의 기회를 얻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공통점도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제휴는 엑셀이 보유한 맞춤형 무혈청 화학조성 세포배양배지 제조 기술과 스템모어가 보유하고 있는 탈모관련 기능성 연구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R&D 결과물 확보 및 의미있는 매출 창출에 그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합리적인 수익배분을 통해 각 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